'가전충효(家傳忠孝) 세수청백(世守淸白)'은 천년의 세월을 지켜 온 양천허씨의 유교(遺敎, 부모가 돌아가시면서 자손에게 남긴 명령)로
그 뜻은 나라에 충성하고, 부모에게 효도함을 대대로 전하고, 항상 청렴하고 결백하게 살라는 것입니다.
다시 말하면, 나라가 있어야 내가 있고, 부모가 있어야 오늘 날의 내가 있을 수 있기에, 항상 나라가 발전하고 잘 될 수 있도록 돕고,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,
부정한 생각이나 물질을 멀리하면서 올바르게 살아가는 마음 가짐과 방법을 내 스스로 먼저 실천하면서 자식 모두에게 가르치고 이 가르침이 대대로 잘 이어 내려 갈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.
현대에서는 이러한 가르침에 '각자 맡은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라' 라는 내용을 하나 더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.
선조의 이런 가르침은 양천허씨가 지난 1천년, 고려와 조선시대 동안 어떻게 '명문벌족'으로 이어 내려 올 수 있었는지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하겠습니다.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 양천허씨
모두 선조가 물려주신 이 고귀한 유산을 잘 실천하고 또 계승하여 세계 속의 '명문벌족'으로 다시 한번 거듭 나기를 기대해 봅니다. 우리 후손 모두 서로를 조금 더 배려하고 조금 더
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과 함께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갑시다.
- 양천허씨 합천공파종회 -